지난겨울 비용이 부담되어 아이들에게 독감예방접종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독감에 걸려 아이들이 학교도 못갈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꼭 접종해주려고 맘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이들에게" 오늘은 푹쉬어야해. 목욕은 하면안되고"
그런데 그소릴 들으신 시어머니가 이야기 하십니다.
"아범도 예전 같지 않아서 감기에 자주걸리던데'''''''''' 한번 감기 걸리면 며칠을 앓아눕고 말이지, 같이 병원 간 김에 아범도 맞고 오지 그랬니?"
"어머니 작년에 애들도 비싸서 못맞혔어요. 아범은 어린애도 아닌데요뭘"
퉁명스런 며느리의 대답에 어머니가 바닥을 내려다 모며 한마디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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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멈아, 너무 그러지 마라 네 남편도 나에겐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이다"
순간 가슴이 쿵 내려 앉았습니다. 아이들 아빠이자, 나의 나편이, 우리집 가장이 어머니에게는 하나뿐인 아들이었다는것을요~
아무리 장성한 아들일 지라도 어머니께는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이었다는것을요~
어머니의 사랑은 참 끝이 없습니다.
남편도 어머니께도 잘해드려야 겠어요
- 좋은생각중에서 -